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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29년까지 KTX-이음으로 디젤 여객기관차 대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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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1. 01. 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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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 시승
CO2 배출량 승용차의 15%, 디젤기관차의 70% 수준
인사말 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 개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새해 첫 경제 일정으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을 시승했다. 문 대통령은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EMU-260)으로 대체하겠다”며 저탄소 정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 원주역을 찾아 첫 정식 운행을 하루 앞둔 KTX-이음을 타고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을 달렸다. KTX-이음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승용차의 15%, 디젤기관차의 70% 수준이며 전력소비량은 기존 KTX 대비 79% 수준인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다. 지역과 지역을 잇고 국민에게 행복을 이어주기를 바라는 뜻으로 국민 공모를 통해 명명됐다.

이번 시승 행사는 △KTX-이음 운행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국민 안전을 위한 4세대 철도무선망 설치 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중앙선 개통으로 중부내륙 지역 균형발전 등 철도를 통한 한국판 뉴딜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가 설명했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바꾸고 중앙선과 경전선, 중부내륙선, 서해선, 동해선 등 전국에 환경친화적인 철도교통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7만 톤을 감축하면서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 추진과 관련해 “철도와 도로, 공항, 항만을 디지털화하고 전국의 모든 선로에 사물인터넷 센서와 철도무선통신망을 도입할 것”이라며 “철도를 비롯한 교통인프라 강국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고속철도 사업은 국가 단위 프로젝트로 토목과 건축, 시스템, 통신과 같은 연관 산업 효과가 매우 막대하다”며 “우리 철도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기술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70조 원 이상을 투자해 고속철도와 간선 철도망, 대도시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철도망을 확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대로 연결하고, 수도권 통근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할 것”이라며 “철도교통은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고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는 6월부터 ‘임청각(안동)’ 주변 정비사업에 착수해 2025년까지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할 것”이라며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정기가 흐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경북 안동 생가로 1941년 일제의 중앙선 부설로 인해 아흔아홉 칸 중 오십여 칸이 허물어졌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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