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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은 지난해 12월 불법집회 조직 및 선동 혐의로 홍콩 법원으로부터 징역 13.5개월을 선고받은 탓에 현재 수감 중에 있다. 죄목은 2019년 6월 21일 완차이 지역에서 벌어진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불법시위를 조직한 외에 가담, 선동한 혐의였다. 당시 홍콩 시민 수천명은 경찰 본부를 둘러싼 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웡은 이외에도 2019년 10월과 지난해 6월 불법집회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해 있다. 최악의 경우 13.5개월 이상의 징역을 살아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가족을 따라 이민을 선택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홍콩 당국이 호주 이민을 조건으로 골치만 아프게 만드는 그에 대한 관대한 처벌을 내린다면 가석방 등을 통해 자유의 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민주화 진영 내부에서 홍콩 당국이 그의 가족에 대한 입박을 가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어쨌거나 가족의 이민으로 조슈아 웡은 상당한 심경의 변화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더불어 홍콩의 민주화 운동은 갈수록 침체 국면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