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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용산전자상가를 신산업 생태계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재 전자제품 유통과 AS(사후관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용산전자상가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드론·로봇 같은 4차 산업, ICT·전자제조 같은 미래산업의 주요 기술을 집적화해 도심형 산업생태계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입주기업은 임대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을 전폭적으로 받는다. 서울산업진흥원(SBA), 한국전자진흥회(KEA) 등 전문기관의 기업보육 프로그램과 출장 상담서비스, 기술전문가의 컨설팅과 제조서비스도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임대료는 서울시가 지원한다. 입주기업은 사무 공간 크기에 따라 사용료와 관리비만 내면 된다.
용산전자상가 내의 각종 인프라도 기업 성장에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 코워킹 스페이스인 ‘용산전자상상가’, 시제품 제작소인 ‘디지털대장간’, 올 하반기 구축 예정인 전자제조 지원시설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되면 입주기업들은 용산전자상가 안에서 연구개발부터 부품조달, 제조, 유통, AS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이 일대에서 판매하며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제품의 대량생산 여부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시는 10일까지 센터에 입주할 기업 35개를 모집한다. 입주 희망 기업은 이메일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은 △4차산업 및 전자제조 관련 창업 5년 미만 기업으로 자체 제품 및 아이템을 보유한 강소기업 20개 △창업 3년 미만으로 전자·IT·4차산업 개발 및 제조 관련 스타트업 15개 등이다. 모집 분야는 전자개발, 전자제품 제조 분야 등이다. 제조·제품 개발이 아닌 단순 판매·유통 관련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용산Y밸리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류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용산전자상가 내 4차산업 등 미래산업 기업을 위한 입주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현재 전자제품 유통과 AS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용산전자상가가 연구개발, 제조까지 이뤄지는 도심형 산업생태계로 도약하는 데 한 단계 더 다가서게 됐다”며 “AR, VR, 드론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을 유치해 용산전자상가를 활성화하고 새롭게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