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공동 노력"…바이든 "같은 입장 중요"
"미얀마 상황 우려…민주적 해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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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25분부터 57분까지 청와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14일만에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하에 국민 통합과 더 나은 재건을 향한 비전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따뜻한 축하와 성원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서 ‘전례 없는 도전을 이겨내고 희망으로 가득 찬 미국 이야기를 완성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 희망의 하나가 한국”이라며 “한·미 양국 관계는 70년간 계속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이러한 관계의 강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 바이든, 한반도 문제 “한국과 같은 입장 중요, 긴밀 협력”
두 정상은 “한·미가 역내 평화·번영의 핵심 동맹임을 재확인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책임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을 넘어 민주주의·인권 및 다자주의 증진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또 두 정상은 기후 변화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기후변화 대응이 일자리 창출 및 신산업 발전 등 많은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우리의 그린 뉴딜 정책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대응이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정상은 세계기후정상회의와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공감했다. 또 두 정상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보급,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호혜적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측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국과의 같은 입장이 중요하며 한국과 공통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조속히 포괄적인 대북 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두 정상은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이 역내 평화와 번영에 중요하다는 데도 공감했다. 두 정상은 미얀마와 중국을 포함한 지역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미얀마 상황과 관련해 민주적·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