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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유튜브 홍콩 상장 대박, 7조원 가까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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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2. 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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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더욱 승승장구할 듯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콰이서우(快手)가 5일 홍콩 증시에 상장돼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다. 일거에 7조원 가까이를 확보,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로써 콰이서우는 향후 더욱 승승장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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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관계자들과 콰이서우 경영진들이 5일 상장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콰이서우는 이번 상장으로 일거에 중국 내 5위 인터넷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제공=차이신.
중국의 유력 경제 매체인 차이신(財新) 등의 5일 보도에 따르면 틱톡의 중국 지역 서비스인 더우인과 함께 짧은 동영상 시장을 양분하는 콰이서우는 전날 마무리된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420억 홍콩달러(6조800억원)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2019년 11월 알리바바의 2차 상장 때의 130억 달러에 이은 홍콩 증시 기업공개 사상 두 번째 규모로 신주 발행가는 115 홍콩달러로 정해졌다.

발행된 신주 중 45.23%는 우선 캐피털그룹, 싱가포르투자청 등 10대 기초 투자자(cornerstone investors)들에게 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개인 투자자 142만3000명이 신주 청약에 나선 탓에 배정 물량 대비 청약 비율이 1203배를 기록,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 투자자들이 납입한 청약 증거금만도 1조2700억 홍콩달러에 달했다.

당연히 거래 첫날 콰이서우의 주가는 폭등할 수밖에 없었다. 공모가 대비 160.87% 오른 300 홍콩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종가 기준 콰이서우의 시총은 일거에 1589억 달러(180조원)를 넘겼다. 이는 텅쉰(騰訊), 알리바바, 메이투안(美團), 핀둬둬에 뒤이은 중국 인터넷 기업 5위의 순위에 해당한다. 중국 내 유명 정보통신기술(ICT ) 기업인 징둥(京東), 바이두(百度), 샤오미(小米), 왕이(網易)를 가볍게 넘는 규모이기도 하다.

이처럼 콰이서우와 상장과 함께 대백을 친 이유는 짧은 동영상 서비스가 급속한 성장 속도 때문에 최근 중국 안팎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부문이라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업계에서는 더우인과 콰이서우 양대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8억명을 넘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향후 10억명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보인다. 이로 볼 때 콰이서우의 기업 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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