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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디오 채팅앱 ‘클럽하우스’에 빠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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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2. 08. 20:22

앱 스토어에 게시된 클럽하우스 앱
미국 오디오 전용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가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BBC는 7일(현지시간) 오디오 전용 소셜 네트워크 앱 '클럽하우스'가 정치 문제에 토론하기를 원하는 중국인들을 포함해 신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바일 분석업체 '센서 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230만명이 클럽하우스를 다운받았다.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4월 출범한 소셜미디어로, 문자나 영상이 아닌 음성으로 대화하고 기존 가입자의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이 앱은 아이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중국 본토에서도 방화벽을 우회하기 위해 VPN(가상 사설망)을 사용하지 않고도 접속할 수 있다.

토론 내용은 녹음되지 않아 이론적으로 사생활이 보장되지만,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의 일부 발언은 비밀리에 녹음돼 유튜브에 올라오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1일 클럽하우스의 토론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으며 앱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아울러 클럽하우스가 대만과 홍콩,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등 중국 정부가 금기시하고 있는 주제에 관한 토론의 해방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클럽하우스에 입장하기 위해 필요한 '클럽하우스 초대장 코드'를 대놓고 판매하는 한 온라인 매장에서는 지난달 개당 329위안(약 5만7000원)에 200개 이상 팔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클럽하우스의 인기에 대해 "민감한 정치 주제를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희귀한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같은 이유로 중국 정부는 자신들이 철저히 금지하는 주제에 대한 공개토론을 인내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용자들도 클럽하우스는 당연히 폐쇄될 것이며 이는 단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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