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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무협 스타 위안뱌오 60대 중반 나이가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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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2. 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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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가능성도 없지 않아
홍콩은 지난 세기 말까지만 해도 느와르(암흑가 영화)와 무협 영화로 유명했다. 중화권과 화교의 영향력이 막강한 동남아는 말할 것도 없고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끈 바 있다. 특히 무협 영화는 지난 세기 70∼80년대의 한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아류 작품들을 많이 탄생시키게도 했다. 무술 좀 한다는 액션 배우들의 잇따른 홍콩 진출을 불러온 것은 더 말할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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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공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전설의 무협 스타 위안뱌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물론 지금은 모두 과거의 영화일 뿐이다. 당시 활동하던 감독이나 스타들 역시 훙진바오(洪金寶·69)와 청룽(成龍·67) 등 몇몇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설이 됐다. 외팔이 시리즈로 유명한 왕위(王羽)를 비롯한 일부는 고인이 됐다. 당연히 이들 전설의 스타들의 근황에 대한 올드팬들의 관심은 지금도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어서였을까, 한때 훙진바오, 청룽과 함께 무협 영화 3대장으로 불린 위안뱌오(元彪·64)가 최근 다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려는 의지를 피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의 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종종 영화인을 비롯한 연예인들의 모임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는 것. 특히 근래 들어서는 마치 현역처럼 자주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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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홍콩 무협 영화 3대장. 왼쪽부터 위안뱌오, 청룽, 훙진바오./제공=바이두.
더욱 주목할 만한 사실은 그가 안경을 착용하기는 했으나 60대 중반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물론 과거처럼 연예 활동을 재개하면서 무협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무협 영화의 시대가 완전히 흘러간 탓에 제작되는 작품도 있을리 만무하다.

하지만 일반 영화나 TV 드라마의 조연 정도로 출연하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다. 지난 2018년 1월에 36부작 중국 드라마 ‘잠·용(潛·龍)’에 실로 오랜만에 출연한 적도 있는 만큼 연기력에도 특별한 문제가 있을 까닭이 없다. 올드팬들이 그의 재등장에 환호하는 것은 괜한 게 아닌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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