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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스 “월성원전 방사성물질 외부 유출된 적 없어”…보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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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02. 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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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경북 경주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 모습. 월성원전은 최근 규정된 경로를 통하지 않은 방사성 물질 유출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 = 연합
월성 원전 4호기 집수조 시설이 손상돼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갔다’는 공식 보고서가 확인된 가운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방사성물질의 외부유출은 없었다는 내용의 반박 글을 19일 공개했다.

앞서 한 매체는 킨스 측이 2020년 11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월성원자력 4호기 제17차 정기보고서’를 토대로 지난해 월성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기사화 했다.

이에 대해 킨스 측은 4가지 이유를 꼽으며 기사를 정면 반박했다. 먼저 ‘오염수 외부환경 누출’과 관련해서는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오염수의 외부 유출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감마핵종이 검출되지 않은 비방사성계통으로부터 계통수가 계통 외부로 과거 유출되었거나 향후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공기 중 삼중수소는 물로 쉽게 전이되고 확산을 통해 두께가 얇은 배관을 통과하기 때문에 감마핵종의 검출 없이 삼중수소만 검출되는 경우에는 시설 경계에서 배출관리기준 4만Bq/L만 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 “월성 4호기 제 17차 정기검사보고서에서 언급한 ‘물처리실 중화조(Sump)의 벽체 손상에 의한 중화조 내 오염수의 외부 환경 누설’이나, 월성 1호기 제26차 정기검사보고서에 언급된 ‘계통수(지하 매설배관) 누설’은 모두 감마핵종이 검출되지 않은 비방사성계통 관련 사항이며, 추후 구체적인 누설여부나 누설량에 대해서는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전은 설계특성으로 인해 비방사성계통에도 삼중수소가 소량 포함돼 있는 만큼 킨스 측이 정기검사를 통해 비방사성계통으로부터의 삼중수소 누설도 제대로 확인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킨스 측의 이 같은 요구에 따라 한수원은 2020년 11월 월성 3호기 물처리실 중화조 콘크리트 보수를 완료했고, 방수도장에 대한 조치를 수행할 예정이다. 삼중수소 누설관리를 위한 지하수 감시프로그램 및 매설배관 관리프로그램은 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적절한 유지관리·점검 절차 및 절차서 판정기준’에 대해서는 지하 매설매관이나 지하 탱크로부터의 누설을 적기에 발견해 선제적으로 정비하기 위해서는 배출관리기준 보다 더 낮은 최적화된 판정기준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지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한수원 측도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연구결과를 반영해 관련 절차서를 개선하고 킨스는 그 적절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월성 1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누설’과 관련해서는 “월성 1호기 제26차 정기검사보고서에 언급된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누설수’는 직접적인 누설이 아닌 사용후핵연료저장조 집수조에 유입된 유입수의 누설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라며 “감마핵종을 포함한 방사성물질의 검출이 없음을 확인했고제25차 정기검사보고서에는 사용후핵연료저장조의 건전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용후핵연료저장조(SFB) 집수조로의 유입수량은 “SFB 냉각계통 응축수 발생, SFB 구조물 외부로부터의 빗물유입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수시로 변동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해 사용후핵연료저장조 집수조로 유입되는 유량의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관리를 한수원에 요구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월성2발전소 삼중수소 배경농도 100~1만배’에 대해서는 3호기 인근 지하수 관측정에서의 삼중수소 농도가 다른 관측정에 비해 상대적 높으므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언급했다는 입장이다.

즉 “월성 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배경농도는 위치별로 차이가 크고 발전소 운전 연수 증가에 따라 부지내에 축적되어 농도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2011년 2월 작성된 ‘원전 부지 지하수 모니터링 방안 연구 최종보고서’에 기술된 당시의 배경농도(7.8 Bq/L)를 부지내 삼중수소의 배경농도로 사용해 매설매관에서의 누설 여부를 직접 판단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또 현재 한수원은 부지내 삼중수소의 배경농도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방사성계통 매설배관 일부구간의 누설’과 관련해서는 2012년부터 비방사성계통 매설배관 일부구간에서 지표면 누설흔적이 확인돼 총 18건의 보수교체가 수행됐으며, 킨스 측의 이러한 사업자 조치가 적절했다고 설명했다.

킨스 측은 “감마핵종을 포함한 방사성물질이 배출관리 기준을 초과해 외부 환경으로 유출된 사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정기검사 등을 통해 삼중수소를 포함한 방사성물질의 외부 환경으로 유출을 철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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