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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얼어붙은 지역경제…작년 서비스업 통계작성 이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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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1. 02. 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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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서비스업 생산지수
2020년 연간 서비스업생산지수 / 자료=통계청
지난해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 밖에 전국 소매판매와 수출 등도 뒷걸음치며 지난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2.0% 감소해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식과 부동산 거래 등의 호조로 서울(1.1%)만 나 홀로 증가했다. 그 밖에 시·도는 운수·창고, 숙박·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제주(-10.4%), 인천(-9.8%), 강원(-4.9%), 경북(-4.2%), 부산(-4.1%) 등의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상품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도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면서 전국적으로 0.2% 감소했다. 지역별로 제주(-26.9%), 서울(-9.0%), 인천(-8.5%)이 크게 감소했다. 전남(4.1%), 경남(1.9%), 충남(1.6%)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편의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등의 지표 대부분이 연간으로 좋지 않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출 역시 전국적으로 5.4% 줄었다. 울산(-19.3%), 부산(-18.8%), 전남(-16.9%)에서 기타 석유제품, 승용차 등의 수출 감소폭이 컸기 때문이다.

고용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하며 1년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경기(-1.6%), 강원(-1.5%), 제주(-1.3%), 인천(-1.2%) 등 12개 시·도에서 고용률이 하락했다. 대전(0.9%), 전북(0.6%), 전남(0.5%) 등 5개 시·도는 고용률이 상승했다.

반면 전국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등의 호조로 0.6% 증가했다. 특히 경기(9.6%)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서울(-14.7%), 대구(-11.3%), 경남(-6.9%) 등은 의복·모피, 기계장비, 기타 운송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0.5% 상승했다. 인천(0.8%), 충남(0.7%), 전남(0.7%) 등은 농산물, 개인서비스 등이 오르며 전국 평균보다 높게 올랐다. 경북(0.1%), 부산(0.2%), 울산(0.3%) 등은 석유류, 공공서비스 등이 내려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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