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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파견 의료진 미지급 금액 누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현장에 파견된 의료진에 대한 지난달 1월까지의 임금 체불액은 총 185억2400만원이다.
지난달 29일까지 파견된 의료진은 총 1431명으로 의사 255명, 간호사 760명, 간호조무사 165명, 그 외 지원인력 251명이었다.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해 정부는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파견 인력 규모도 급증해 예산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현재 예비비 부족분 확보를 위해 재정 당국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K방역 홍보에는 수많은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코로나19 현장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의료진들의 급여는 체불하는 것이 문재인정부 K방역의 민낯”이라며 “불필요한 홍보성 예산을 절감해 의료진들의 급여지급 및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