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기부 장관, '2020년 창업기업 동향 및 벤처투자 유치기업의 기업가치 분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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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창업기업 동향 및 벤처투자 유치기업의 기업가치 분석’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2018년 블록체인 기술 관련해 사회적인 공론화 과정이 한 번 있었다. 만약에 그 부분에 대해서 새로운 의사결정을 하려면 이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공론화 과정이 있어야 된다. 정부가 독단적으로 하거나 업계의 이야기만 들어서 정리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프로토콜 경제 관련해 “프로토콜 경제를 강조만 하는 게 아닌 구체적으로 정책을 실현해나가겠다”며 “프로토콜 경제라고 하는 것은 지금 플랫폼 경제가 워낙 넓게 강력한 모습으로 비대면 시대에 자리잡아 플랫폼 경제 자체가 가지는 어떤 독점력, 영향력 때문에 나타나는 부작용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가 프로토콜 경제고 이번에 업무보고를 할 때 그 내용을 넣었다. 프로토콜 경제가 플랫폼 경제와 동행하는 방식으로 프로토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신규창업 관련해 “지금 제2의 벤처붐이라고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개념과 기술을 가진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더 많아졌다. 지금 창업시장에서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며 “창업을 통해서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력들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열어주자는 게 기본적인 중기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창업을 했다가 실패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다시 재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정책을 더 꼼꼼히 찾겠다”고 했다.
권 장관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업 벤처생태계는 역동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전 세계가 멈춰 있는 상황에서도 작년 글로벌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대 처음으로 벤처펀드 6조원 달성을 돌파했고 벤처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4조4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우리 정부 들어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비상장 유니콘 기업은 10개에서 13개로 증가했으며 기업가치 1000억원이 넘는 예비 유니콘기업도 계속 증가해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고용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벤처기업은 오히려 5만3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벤처기업 종사자는 72만 명으로 4대 그룹 종사자를 넘어섰다”며 “특히 코스피 3000 시대에 벤처출신 기업이 상위 20대 그룹에 4개 그룹이 당당히 자리하는 등 우리 경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추진했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케이(K) 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벤처투자법 제정 등 벤처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들의 성과가 모여 제2 벤처붐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