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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광주은행장, ESG 경영 박차… 지역사회에 따뜻한 기업문화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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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기자

승인 : 2021. 03. 12. 18:24

송종욱 광주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광주은행
광주은행은 송종욱 은행장이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을 통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라는 경영이념을 강조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광주은행에 따르면 송종욱 은행장은 올초 ESG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포용금융과 생산적금융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송 행장은 지역사회와 공감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지역 대표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언급하며 이 같은 노력이 결국 지속가능한 광주은행의 100년을 설계하는 길임을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광주은행은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의 실현과 광주형 AI 그린뉴딜을 추진 중인 광주광역시와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금융상품도 있다. K-Green 신용카드·체크카드는 에너지절약, 녹색제품 구매 등 녹색생활 실천 시 탄소포인트(에코머니)를 지급해 친환경생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출시한 상품으로 6개월간 전기·수도·가스 개별 사용량을 과거 2년 대비 5% 이상 감축 시 에코머니를 적립해주는 그린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과 서민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포부로 1968년 창립 당시 본점으로 활용된 곳에서 2019년 11월 첫발을 내딛은 포용금융센터에서는 지역 내 서민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지원과 재무조정 상담,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또 지방자치단체 및 업종별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영컨설팅 제도를 확대·홍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포용금융 경영컨설팅 지원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맞춤상담을 바탕으로 한 금융지원부터 금융 애로사항 개선을 돕는 교육과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2금융권·대부업 등 고금리대출 이용한 고객을 1금융권으로 포용하고자 실시 중인 신용관리서비스(CMS)를 통해 제도권 금융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으로 돌리려던 소상공인들을 1금융권과의 거래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는 중금리 대출 상품 ‘프라임 플러스론’을 출시했다. 디지털 금융 시장에 발맞춰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로 출시된 이 상품은 다양한 항목의 데이터 활용과 리스크 변별력이 확보된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새로운 평가모형을 도입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했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로 무너지는 지역경제 생태계를 바로잡고자 발빠르게 움직여왔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마스크 각각 3만개와 긴급 구호 성금 각 4억원, 3억원, 목포·순천·여수·나주에 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원, 기술보증기금에 5억원 출연하여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을 실천했다. 광주은행 자체 특별자금 지원도 실시해 여행업, 숙박업, 음식업 등을 영위중인 지역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 한도로 총 4000억원의 특별지원을 시행했다.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지난달 말 기준 2만3209건, 9870억원이다.

또한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송 행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ESG 경영 실천에 솔선수범함으로써 광주·전남 소재 기업을 비롯한 지역사회 곳곳에 공유되고, 전파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100년 은행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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