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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안동형 일자리사업단 개소...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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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21. 03. 15. 09:51

산·학·연·관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의 컨트롤 타워 역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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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뒷줄 왼쪽 여덝번째)이 지난달 시청에서 안동형일자리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16일 오후 3시 안동대학교에서 ‘안동형 일자리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권순태 안동대학교 총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김호석 안동시의회의장, 권상용 안동과학대 총장, 우병현 가톨릭상지대학교 행정지원처장, 이대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여한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대학교와 함께 지난달 안동형 일자리 사업단을 설립했다. 안동대 대학본부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사업단장을 비롯해 안동시 2명, 안동대 4명 직원이 상주하며 컨트롤 타워로서 사업을 이끌어 가게 된다.

안동형 일자리 모델은 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 대학이 지역 역점사업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육성해 지역 소재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일자리 창출 전략이다.

지역 청년 유출로 촉발된 저출생, 고령화, 인구소멸과 함께 지역제조업, GRDP, 지역 다양성 지수 등 주요경제 지표가 전국 지자체 중 하위권에 머무르는 데에 따른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확정,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등을 통한 교통 접근성 개선과 관광거점도시 선정, 헴프규제자유특구 지정, 3대 문화권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성장동력 속에 기회요인을 이끌어 내 지역경제 발전의 전제조건인 일자리 구축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

또 타 지역보다 경쟁 우위에 있는 문화관광, 백신·바이오, 농식품소재 사업을 대상으로 대학과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이 손을 맞잡고 전문 교육으로 양성된 우수한 인재를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시킬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강소기업화하고 선제적 인력양성으로 중소도시형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대학 주도형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사업 추진과 지자체 예산의 선택적 집중 투입해 파괴적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안동형 일자리사업 프로그램을 구성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추진체계가 가시화되면서 지난달에 지역소재 대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대학교와 함께 안동형일자리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청년 1인당 최대 6개월간의 인턴십 인건비를 지원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역 청년 30명을 채용, 인턴십 수료자에게는 경력증명서 발급과 함께 정규직 채용 시 서류심사 우대 등의 특전이 제공된 AI융합교육센터에서 고교·대학·기업 간의 연계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안동고, 안동중앙고, 한국생명과학고, 경북하이텍고 등 각 고등학교 특성에 맞는 AI융합교육과 안동대, 가톨릭상지대 학생 및 미취업자·실업자 대상 지역 특화산업 기반 AI융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산학연관이 연계해 안동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특화된 대학교육을 통한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핵심인재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확대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내년까지는 안동형 일자리 준비과정인 구축기, 2026년까지는 강화기로 중점 추진하고 2030년까지 최종완성시킬 계획이다.

10년간 가용재원의 10%를 꾸준히 투입해 창업지원과 교육혁신, 기업지원과 지역특화사업 연계,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2030년까지 핵심인력 1만명, 강소기업 육성 최소 100개, 청년벤처 100개, 중견기업 최소 2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안동형일자리사업이 10년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첫해로 당장의 성과보다는 그동안 구상해 왔던 모델을 적용해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 또 구체화해서 향후 사업의 큰 주춧돌을 놓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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