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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선도기관’ 산업은행, 친환경 산업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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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1. 03. 15. 14:56

최근 2년간 중소·중견기업 앞 12.3조원 공급
친환경 신산업 영위 중소·중견기업에 약 7000억원 지원
산업은행은 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산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산업구조 고도화, 환경·안전투자,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 등 정부 정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근 2년간 중소·중견기업 앞 총 12조3000억원을 지원했다.

당초 계획(11조5000억원)보다 조기집행을 통해 기업투자 촉진을 유도했고, 특히 친환경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 54개에 6985억원을 지원했다.

대표적인 지원사례로는 폐플라스틱 유화설비 생산 전문기업인 ㈜에코크레이션에 공장 신축자금 140억원을 지원했다.

이 기업이 생산하는 유화설비는 독자적인 촉매기술을 바탕으로, 발전 및 산업용 등에 활용 가능한 재생유 생산이 가능하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와 관련한 사회적 관심 증가, 그린뉴딜 계획의 일환인 순환경제 활성화 등에 대비한 좋은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친환경 포장용기 생산업체인 ㈜비지에프에코바이오가 생산 공장을 신축하는데 시설자금 150억원을 지원했다.

이 회사에서 제조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유해물질(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고, 퇴비화 조건에서 180일 이내에 자연 생분해가 가능하다.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플라스틱 사용규제 움직임에 따른 친환경 플라스틱 수요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친환경 업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여신 심사 시 신산업 혁신기업 심사체계를 활용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중견기업이 적기에 설비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녹색 전환을 위한 선도기관으로서, 친환경 산업을 영위하는 유망 중소·중견기업이 그린뉴딜 필수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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