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을 비롯한 중국의 북부 지역에 15일 최악의 황사가 내습해 14억 중국인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
PM10(미세먼지) 수치도 아주 나빴다. 베이징의 경우 차오양(朝陽)구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1시간 평균 농도가 9000㎍/㎥ 전후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은 순간 농도가 1만㎍/㎥를 넘은 것으로도 관측됐다. 공신력이 있는 미국 대사관의 PM2.5(초미세 먼지) 수치는 1000㎍/㎥을 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시민 추이룽광(崔榮光) 씨는 “내 인생에서 처음 겪어보는 재앙적 하루였다. 내 자녀에게는 바로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두번 다시 이 비슷한 싱황에 직면하고 싶지 않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의 북부 지역에선 지난해가 최근 들어 가장 대기질이 좋았던 한 해였다. 코로나19 창궐이 불러온 아이러니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경제 당국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모습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높인 탓에 PM2.5 평균 수치가 예년 이상 치솟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 상황에서 최악 황사까지 덮쳤으니 중국 환경당국은 16일 부랴부랴 PM2.5 저감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