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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18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 시대, 우리 농업의 미래와 대응 방안’ 정책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농업과 농업과학기술 분야의 혁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 전문가 여러분과 함께 우리 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스마트팜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세계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해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며 “농사를 보다 쉽게 짓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미래 농업기술이기 때문에 국내외에서도 스마트팜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마트농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해 138억달러에서 연평균 약 10%씩 성장해 2025년 2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알리바바, 구글, 몬산토 등 글로벌IT·농업기업도 디지털농업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김 장관은 우리 농업이 첨단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현재의 시설 스마트농업에 국한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스마트농업이 경작지 생산·유통·물류 혁신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농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지능형 농기계와 로봇 등 차세대 첨단기술의 개발과 데이터 수집·활용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농업 전반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올해 전국 4곳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순차적으로 완공하는 한편, 농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3개 부처가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으로 3900여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팜 연구개발(R&D)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