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미래 정책포럼] “빅데이터·AI 기반 ‘디지털 농업’으로 발전시켜야”

'아시아투데이 정책포럼' 성황리 개최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아시아투데이 주관 ‘인공지능 시대, 농업의 미래와 대응 방안’ 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박흔동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부회장, 여현 순천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김창길 서울대 특임교수, 정규성 아시아투데이 부사장 겸 편집국장, 이경환 전남대학교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 감병우 대동 미래사업추진실 실장, 오장석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농업로봇실증센터장, 김상경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

국내 농업 시스템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는 ‘디지털농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시아투데이는 18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루비룸에서 ‘인공지능 시대, 농업의 미래와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아시아투데이가 주관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경환 전남대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가 ‘디지털농업과 인공지능 응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어진 토론에는 김창길 서울대 특임교수(전 농촌경제연구원 원장·좌장), 감병우 대동(구 대동공업) 미래사회추진실 실장, 김상경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 박흔동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수석 부회장, 여현 순천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오장석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농업로봇실증센터 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농업의 혁신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농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의 지원 방안으로는 ‘디지털농업’의 법제화를 통한 플랫폼 구축, 디지털농업 인재의 육성 등이 언급됐다.

위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농업분야에도 과감하게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농업과 먹거리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농업분야의 고질적인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생산과 유통시스템에서의 혁신이 필요한데, 디지털과 인공지능이 문제해결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는 농업 전반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올해 전국 4곳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순차적으로 완공하는 한편, 농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3개 부처는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으로 3900여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팜 R&D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