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기 “나나, 까칠할 줄 알았는데…” =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선 늘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남녀 배우들을 상대로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해 묻는 질문인데요. MBC ‘오! 주인님’의 이민기와 나나도 이 질문을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머뭇거리던 이민기는 “나나가 까칠할 줄 알았다”면서 “하지만 정말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더라.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본인 탓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평가에 MC 박슬기가 “정말이냐. 안 그럴 것 같다”라고 놀라워하자, 나나는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그런가봐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나나는 이민기에 대해 “눈빛이 굉장히 강렬하더라. 그래서 눈을 잘 못 쳐다봤다”며 수줍어 했습니다.
나문희
0
나문희가 남다른 위상을 자랑했다./제공=tvN
★ 나문희 “비중 있는 역할? 저는 많이 하고 있는데요” = 박인환이 tvN 드라마 ‘나빌레라’로 30년만에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1945년생으로 올해 76세인 그는 얼마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연배의 사람들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는데요. 반면 극중 아내로 캐스팅된 나문희는 같은 질문에 “(박인환과 달리) 난 비중 있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박인환보다 무려(?) 네 살이나 많지만 최근까지도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감쪽같은 그녀’ ‘오! 문희’ 등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나문희는 ‘나빌레라’에서도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내려 노력 중이라고 말해 식지 않은 연기 열정을 과시했습니다.
변요한
0
변요한이 최근 느낀 ‘소확행’에 대해 밝혔다/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변요한에게 소확행은? = 변요한이 영화 ‘자산어보’로 4년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렸는데요. 그는 화상 인터뷰에서 요즘 자신의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은 “반려견 복자와의 산책”이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복자의 눈을 통해 볼 수 있어 산책할 때 행복함을 느낀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소확행만큼 행복했던 일은 ‘자산어보’의 출연이었다고 덧붙였는데요. 흑산도 촬영 중 마주한 자연이 아름다웠고, 이정은이 해준 요리를 배우들과 함께 먹는 시간이 행복해서였다고 합니다.
★ 홍보팀의 ‘실미도’는 어디? = 스타급 연기자들이 여럿 몸담고 있는 A사는 홍보팀의 업무 강도가 유독 높기로 악명이 자자합니다. 일이 워낙 많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직원들이 힘들어하는 건 대표의 뜨거운 관심이라는데요. 문제의 대표가 모 전직 대통령처럼 “내가 해 봐서 아는데…”를 입에 달고 다니며 홍보를 직접 진두지휘하는 통에, 담당 직원들이 견뎌내질 못하고 보따리를 싸기 일쑤랍니다. 이 때문에 구직 시장에서는 A사 홍보팀 직원들의 이름을 찾기가 가장 쉽다는데요. 타사 홍보팀 직원들도 A사의 대표 얘기만 나오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을 정도라는군요.
★ “내가 늙어서 그렇지, 돈이 없냐 가오가 없냐!” = 한때 연예계 ‘미다스의 손’으로 통했던 드라마·영화 제작자 B는 두주불사의 술 실력은 물론 배우 뺨칠 만큼 외모도 준수해 몇몇 여성 연예인들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골프 스윙도 버거워할 정도로 체력이 바닥이라고 합니다.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우연히 그를 만났다는 한 연예계 관계자는 “웬 중년 아저씨가 골프채를 한 번 휘두를 때마다 신음 소리를 내며 끙끙 앓길래 누군가 봤더니 B더라. 못 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에 정력만큼은 둘째 가라면 서러워했던 그도 나이는 이기지 못하는 것같았다”면서 “그래도 폼 잡는 버릇은 여전해, 그 와중에 신인 여배우 한 명을 데리고 와 자기 돈으로 (골프 레슨 과정에) 등록시켜주더라”고 귀띔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