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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등 6명 삼성호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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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4. 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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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삼성호암상 수상자/제공=호암재단
호암재단이 봉준호 영화감독 등 6명을 올해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국가 과학기술 육성에 더 많은 지원을 위해 기존 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등 2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 호암상 명칭에 삼성을 붙여 상의 무게감을 더했다.

호암재단은 봉 감독을 비롯해 허준이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강봉균 서울대 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공학상), 이대열 미 존스홉킨스대 특훈교수(의학상),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원장(사회봉사상)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호암재단은 1991년 첫 호암상 시상 이후 분야별로 탁월한 업적의 한국계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연구자들을 발굴, 시상하고 글로벌 무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등 국내 기초과학 육성을 지원해 왔다.

삼성호암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씩 총 18억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6월 1일 개최될 예정이다.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삼성호암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는 현대 수학계의 오랜 난제였던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을 획기적인 대수기하학적 방법론으로 해결한 수학자로 평가받는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강봉균 교수는 뇌에서 기억이 저장되는 장소를 분자 세포 수준에서 최초로 보여주고 기억 저장과 조절의 원리를 규명한 뇌 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공학상을 받은 조경현 교수는 문장의 전후 맥락까지 파악하여 고품질의 번역을 할 수 있는 ‘신경망 기계번역 알고리즘’을 개발한 인공지능 번역 분야의 전문가다. 의학상을 수상한 이대열 교수는 영장류의 뇌 기능 실험 연구에 경제학적 이론을 접목시켜 뇌 내의 의사결정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등 신경과학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예술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은 현대 사회의 경제적 양극화를 소재로 한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세계적인 영화감독이다.

이석로 원장은 방글라데시 꼬람똘라 빈민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27년간 헌신해 온 공을 평가받아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90년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31회 시상까지 총 158명의 수상자들에게 289억 원의 상금을 수여 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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