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매출액은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한 1조2493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톡비즈 매출은 광고 비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선물하기 등 커머스 매출 호조로 전년 대비 64.9% 증가할 전망”이라며 “신사업 매출 역시 페이의 안정적 거래액 성장과 모빌리티의 수익화 확대로 89.7%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 매출 역시 게임 부진에도 유료콘텐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120억원 규모의 직원 대상 주식 보너스 지급이 있었으나, 마케팅비 감소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빠르게 팽창함에 따라 카카오가 보유한 두나무의 지분 가치와 자회사 클레이튼 대한 기업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카카오는 본사와 자회사를 통해 두나무 지분 23.1%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두나무 상장 시 지분 가치의 재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