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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 직접금융 조달 증가세…SK바사 IPO 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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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21. 04.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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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3월 중 주식발행이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와 코스피 대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힘 입어 전월보다 783.4%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업보고서 제출로 일반회사채 발행이 휴지기에 접어들면서 회사채의 발행규모는 전월보다 축소됐다.

금융감독원은 26일 ‘2021년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발표했다.

3월 중 주식발행은 총 16건으로 6조 476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전월(6846억원) 대비 5조 3630억원(783.4%)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을 위해 9945억원을 모집하면서 IPO 규모가 크게 늘었다. 대한항공(3조 3160억원), 한화솔루션(1조 3461억원) 등의 코스피 대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유상증자 규모도 전월보다 821.7% 늘어난 4조 813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3월 18조 3710억원에 그쳐 2월에 비해 9110억원(-4.7%)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이 전월보다 3조 1480억원(46.4%) 줄어든 데 기인한다. 금융채의 경우 신용카드사(78%)와 할부금융사(23.2%)는 발행을 확대한 반면 증권사는 발행을 축소(42.7%)했다.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 규모는 1조 6700억원으로 전월보다 144.2%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회사채담보부증권(P-CBO)의 경우 2월에는 발행이 없었던 반면, 3월에는 7건, 5168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90조 9764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 4452억원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총 27조 335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 6194억원(8.8%) 줄었다. 3월말 기준 CP 잔액은 전월보다 1448억원 줄어든 198조 6824억원이다.

단기사채 발행은 전월보다 소폭 늘어난 88조 4084억원을 기록했다. PF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되는 ‘PF-AB단기사채’나 PF외 자산(미수금·회사채·정기예금)을 기초로 발행되는 ‘기타AB단기사채’ 발행이 각각 전월 대비 9.2%와 9.6% 늘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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