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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은 28일부터 30일까지 장성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전’ 출품작 전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6~8월 ‘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이 고이 간직해왔던 황룡강의 과거 모습들을 수집했다. 총 112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24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장성문화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상작을 포함한 출품작 30점을 일반 대중에 공개하고 시상식도 개최한다.
공모전의 금상은 황룡강의 상류지점이자, 지금은 장성호 수변길과 황금빛출렁다리가 조성돼 있는 수몰마을 ‘북상면 용곡리 용암 앞천’에서 촬영한 가족사진이 선정됐다. 1972년 찍은 사진에는 지푸라기로 덧대어진 하천 다리를 건너는 가족들의 모습이 정겹고도 애잔하게 담겨있다. 산자락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초가지붕들은 세월을 짐작하게 한다.
은상은 1960년도 사진이 차지했다. 댕기머리를 한 수줍은 표정의 소녀가 황룡강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고 있다. 가슴까지 흰 수염을 늘어뜨린 채 옆 자리에 앉은 노인의 얼굴이 어딘지 모르게 소녀와 닮았다. 묵묵히 노를 안고 있는 나룻배 사공의 담담한 표정도 인상적이다.
유두석 군수는 “이번 ‘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전 전시회’가 황룡강의 가치를 세대별로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면서 “황룡강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통해 미래의 모습까지도 함께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