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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백신 문제, 지나친 정치화로 불안감 부추기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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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1. 04.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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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편에 맞게 계획 실행하는 게 중요"
"정부 계획대로 될지 조금만 지켜보면 알 것"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급 논란에 대해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해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는 필요한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계약된 시기에 백신을 도입하고 있으며 당초의 계획대로 차질 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처음부터 11월 집단면역이라는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했고 그에 따른 접종순서와 접종계획을 밝혔다”며 “더 세부적인 목표로 4월 말까지 300만명, 상반기 중 1200만명의 접종계획도 밝혔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충분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며 “정부 계획대로 또는 그 이상의 접종이 시행될지 여부는 조금만 더 지켜보면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불안정한 해외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와 형편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것 없이, 우리의 형편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없이 실행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부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백신수급 불안 요인을 대비하고, 접종 속도를 더 높이는 것은 물론 접종대상 연령 확대와 3차 접종이 필요하게 될 경우까지 대비해 백신물량을 추가 확보하는데 행정력과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화이자 4000만회분 추가 계약 체결”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앞으로도 모든 필요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이미 확보한 백신 외에 다른 백신에 대해서도 국제 동향과 효과 및 안전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백신생산 부족과 백신개발국의 자국 우선주의 강대국들의 백신 사재기 속에서 우리가 필요한 백신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는 ‘방역 모범국가’라는 평가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위탁생산능력과 특수주사기 생산 능력 등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방역당국은 방역관리를 강화하면서 백신 접종을 빠르게 늘려야 하는 이중의 업무 부담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국민들께서도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계속해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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