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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최대실적 포스코… 각국 경기부양에 철강 없어서 못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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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04.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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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5조로 전년比 120% 폭증
매출·순익 각각 11%·162% 늘어
주요국 대규모 경기부양책 수혜
열연 톤당 1500달러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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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로 현장. /제공 = 포스코
포스코가 올해 1분기 1조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철강 공급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한 철강값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포스코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5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1조3900억원대를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이자 2011년 2분기에 기록한 1조7000억원 영업이익 이후 약 10년 만의 대기록이다. 매출은 16조687억원, 순이익은 1조1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5%, 162% 늘었다.

이날 포스코는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영향으로 철강 수요가 급격히 회복되고 있다”면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만큼 당분간 가격 인상 양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재고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시장에선 열연 가격이 톤당 1500달러까지 오르는 등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어 6월까지 수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코는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철강에 대한 직접적인 감산 규제에 들어간 점도 타이트한 철강 수급이 이뤄지고 있는 배경 중 하나로 꼽았다. 중국 정부는 2060년 탄소배출 ‘넷 제로’를 목표로 2030년까지 GDP당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65%까지 감축기로 하고 추진 중이다.

특히 크라카타우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법인 실적이 함께 개선됐다. 자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 포스코건설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 전력단가 상승,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 계열사들이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사업에 대해선 미얀마 군부와 관련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20년간 중단 없이 정권과 관계없이 진행돼 왔을 뿐 아니라 미얀마 서민들의 삶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측은 “지난 20여 년간 미얀마 정권의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중단 없이 추진해 온 사업이고 수익금 일부는 그동안 미얀마 재무부 산하 계좌로 지급되고 있어 군부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구조를 봤을 때 가스 약 20%가 미얀마 내수로 공급돼 전력생산에 활용되고 있어 미얀마 국민의 삶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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