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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아니러던 류현진, 결국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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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4. 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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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Jays Rays Baseball <YONHAP NO-0520> (AP)
류현진이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던 중 4회 2사 후 엉덩이 통증을 느껴 투수 코치 등과 이야기하고 있다. /AP연합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엉덩이 근육 통증이 아직 가라앉지 않아 회복에 시간을 더 들이기 위해서다.

토론토 구단은 29일(한국시각) 류현진을 10일짜리 IL에 등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이 오른쪽 엉덩이 근육 염좌 증세로 인해 IL에 올랐다”며 “대신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가 메이저리그 현역 명단에 복귀해 이날 TD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토론토 데뷔전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마누엘 마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엉덩이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자진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종료 후 화상 인터뷰에서는 “부상이라고 말할 정도도 아니다. IL에 오를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오긴 했지만, (자진 강판은) 잘한 선택이라고 본다. 간단히 점검했는데 경과가 좋아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28일 “류현진에게 추가로 휴식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선발 등판을 거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전날 캐치볼 훈련 중 엉덩이 근육의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몬토요 감독은 이날 “류현진이 28일 캐치볼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껴 이같은 결정을 내렸고, 한 차례 정도만 로테이션을 거르면 정상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이 아직 있지만, 오랜 기간 (마운드를) 비울 만큼은 아니다. 다음 주 복귀하는 게 우리의 희망”이라면서 “MRI 검진을 받았는데 별 문제는 없었다. 아주 경미한 증상으로 다음 주 오클랜드에서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IL 등재 기간을 지난 27일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는 날짜는 5월 7일 이후다. 토론토는 다음달 4~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르는데, 류현진은 마지막 날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회복 상태를 살핀 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IL에 오른 것은 2019년 8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당시 LA 다저스 소속으로 2019년 4월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IL에 올랐고, 그 해 8월 목 통증으로 한 차례 더 휴식을 취한 바 있다. 토론토로 이적한 뒤로는 처음이며, 빅리그 통산 11번째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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