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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투자한 스타트업 기업가치 1조 돌파…신동빈 강조한 푸드테크도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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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만 기자

승인 : 2021. 04. 29. 10:06

롯데 신동빈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그룹의 창업 전문 투자회사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를 통해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만 5년 만에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016년 4월부터 엘캠프 1~7기, 부산엘캠프 1~2기를 통해 총 119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해 왔다. 119개사의 기업가치는 엘캠프 입주 전 3070억원이었으나 현재는 약 3배 증가한 1조62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고용도 768명에서 1382명으로 약 2배 늘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엘캠프 성공에 이어 식음료 관련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 ‘미래식단’ 1기를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

5곳 이상의 스타트업을 특별 선발하는 미래식단에는 대안 식품, 기능성식품, 대체 식재료, 패키징 등 푸드·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5000만원 이상의 초기 투자와 전담 매니저 배정을 통한 경영 진단 및 사업화 컨설팅 밀착 지원, 사무공간 지원, 후속투자 기회까지 제공된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유주방 ‘위쿡’,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롯데그룹 식음료사 네트워크와 함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다. 특히 롯데와 위쿡은 각사 인프라를 통해 제품개발 및 상품화, 브랜딩, 패키징, 물류 등 전 과정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푸드테크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 2019년 스타트업 강국 이스라엘 방문 후 가진 회의 자리에서 외부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분야”라며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도모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대기업-스타트업 간 모범적인 협업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래식단 포스터1
미래식단 포스터.
정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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