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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밸런스 갖춘 삼성 라이온즈, 왕조 재건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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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4. 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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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2 짜릿한 승리 자축<YONHAP NO-3033>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초반 예상과 달리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 4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삼성은 어느새 리그 선두로 치고 나왔다. 삼성은 지난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정규시즌 10경기 이상을 치른 상황에서 삼성이 단독 선두에 오른 건, 2015년 정규시즌 마지막 날이었던 10월 6일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삼성이 시즌 초반 반등에 성공한 이유는 완벽한 투타 밸런스에서 찾을 수 있다. 28일 현재 팀 평균 자책점과 팀 타율은 1위(3.56)와 3위(0.282)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782로 1위다. 삼성 선발진은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3차례나 달성했다. 롯데(21경기, QS 10회)보다 3차례 많고,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이상 21경기, QS 5회)는 두 배 이상 앞선다.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뷰캐넌(32)과 벤 라이블리(29)가 견고한 원투 펀치를 형성하면서 선발진에 힘이 생겼다. 뷰캐넌은 올해 5차례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38로 호투 중이다. 라이블리도 시즌 5차례 등판해 첫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6이닝은 확실히 책임지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타선 또한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32)를 중심으로 파괴력을 갖췄다. 피렐라는 2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41, 8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2위, OPS 4위(1.062)에 오를 만큼 화력을 뽐내고 있다. 타율 2위(0.400) 강민호와 5위(0.363) 구자욱에 개막 직전 부상으로 빠졌던 오재일까지 합류하면서 타선은 더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11∼2014년 4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2015년까지 5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던 터라 올 시즌 옛 명성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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