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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이 50%나 줄어들고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현실은 고객의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사실에서도 여실히 확인되고 있다. 2017년과 2019년의 수치를 비교하면 분명해진다. 각각 804만 명과 658만 명을 기록했으니 2년 만에 146만 명이나 폭발적으로 줄어든 셈이다. 2020년에는 아예 통계도 나오지 않고 있다. 취안쥐더에서 밝히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더 줄어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취안쥐더는 증시에 상장이 돼 있기는 하나 규모가 크지 않다. 4월 말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33억 위안에 불과하다. 이런 회사에서 2억6100만 위안의 적자가 났다는 것은 상황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말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실제로 베이징의 증시 전문가 류전제(劉鎭杰) 씨는 “지난해만 적자가 났다면 크게 문제가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올해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게 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상장 폐지까지는 몰라도 주가의 폭락을 불러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 경우 생존이 절박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취안쥐더의 미래를 걱정했다.
이처럼 취안쥐더가 중국을 대표하는 라오쯔하오(老字號·유서 깊은 노포)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적자에 허덕이는 것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이 불러온 직격탄을 맞은 사실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주 수요층인 청장년들의 입맛 변화도 한몫을 단단히 했다고 해도 좋다. 여기에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 구태의연한 영업 행태 등 역시 거론되지 않을 수 없다. 취안쥐더의 경영진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전국에 117개나 되는 점포들이 하나씩 문을 닫는 최악 상황에 조만간 직면하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이다. 더구나 시간도 별로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지도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