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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뗄건 떼고 붙일 건 붙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재조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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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05.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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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쿠아리움·F&B 분사, 에스테이트 합병
작년 영업적자 953억으로 확대…수익성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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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올해 들어 2개의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1개 회사를 합병하는 등 재조립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약 4623억원으로 전년보다 28.7% 감소하고 영업손실도 1000억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확대됐다. ‘코로나19’ 이후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기 위해 비교적 연관성이 없는 사업 부문은 분사시켜 독립 회사로서 운영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문은 적극 합치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최근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는 게 숙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날 외식서비스업을 담당하는 F&B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한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분할설립회사의 가칭은 ‘더테이스터블 주식회사’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신설회사 지분 100%를 소유한다. 오는 6월 30일 주주총회 때 정확한 사명 등이 의결될 예정이다. 분할 기일은 7월 1일이다.

회사 측은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사업부문별로 독립적인 경영과 객관적 평가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아쿠아리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아쿠아플라넷 주식회사’를 설립, 독립 경영체제에 돌입했으며 이달 11일에는 한화에스테이트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한화에스테이트는 부동산 기획·컨설팅, 자산·시설 운영관리 및 건축·에너지 역량을 가지고 있어 호텔 사업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재무여건 및 신용 등급 개선을 통해 신규 사업 확대를 모색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분할과 합병의 목적은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주요 사업은 콘도·골프사업과 아쿠아리움으로 대표되는 관람사업, F&B, 그리고 회사 측이 집중하고 있는 호텔사업이다. 한화 호텔은 서울 시청의 더 플라자가 대표적이다. 여기서 관람사업과 F&B가 독립하고 에스테이트를 통해 호텔 및 리조트 사업에 더 집중하는 그림이다.

이같은 사업 재편은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실적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최근 실적은 영업손실이 확대되면서 전환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95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으며, 올 1분기에는 매출 약 884억원, 영업손실 2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3억원 개선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물적분할 및 합병 등은 운영 중인 사업부문의 전문성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핵심사업인 숙박시설 개발 역량과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부동산 컨설팅과 기획, 관리 역량을 활용한 개발사업 등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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