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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농민들, 수해복구 도왔던 7개 군부대 장병에게 채소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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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1. 05. 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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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사단, 특수전사령부, 해병대사령부, 201특공여단 장병
오이와 애호박 200박스 전달
수해복구 군부대에 정성담긴 채소로 화답
25일 전남 구례군시설원예연합회가 수해복구에 나섰던 7개 군부대를 초대해 직접 재배한 오이와 애호박 200박스를 전달했다. /제공=구례군
전남 구례군 농민들이 지난해 수해복구 대민지원에 나서준 군부대 장병들에게 정성들여 가꾼 시설채소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26일 구례군에 따르면 전날 구례군시설원예연합회가 수해 복구를 위해 헌신했던 7개 군부대 관계자를 구례 소재 군부대인 칠의대대에 초청해 오이와 애호박 200박스를 전달했다.

군은 지난해 여름 발생한 수해로 구례 소재 오이, 애호박 등 시설원예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31보병사단, 특수전사령부, 해병대사령부, 201특공여단 장병들이 팔을 걷고 복구에 나서 지역 농민들이 농사를 다시 시작하고 생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기로 시설원예연합회 회장은 “작년 수해로 비닐하우스가 모두 침수돼 농민들은 허탈감과 생업에 대한 막막함이 컸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군 장병들께서 큰 도움을 주셨기에 우리 농가들이 정상적인 농업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칠의대대 정승민 대대장은 “유례없는 수해로 지역민들이 큰 피해를 입어 힘들어할 때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했을 뿐인데 잊지 않고 화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 방위를 책임지는 군부대로서 구례군과 구례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 “군 장병들에게 너무나도 큰 도움을 받았는데 구례군시설원예연합회에서 지역 농가들과 함께 오이와 애호박을 준비해 군부대 장병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대민지원에 힘써주신 군부대 장병들과 수해를 이겨내신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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