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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LED는 통상적으로 LED 칩 크기가 100~500μm(마이크로미터, 1μm=100만분의 1m)로, 일반 LED TV보다 광원의 크기가 10분의 1 미만에 불과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광원을 배치할 수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마이크로LED로 가기 위한 전 단계다. 마이크로LED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대체할 수 있지만 생산비용이 많이 들고 시장이 형성되기까지 3~5년의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업계는 향후 몇 년간은 미니LED가 시장의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6일 서울반도체는 올해 미니LED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매출 규모를 기존 대비 3~4배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애플 등 글로벌 IT업체들의 미니LED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실제 올해 삼성전자가 미니LED TV인 네오 QLED를 출시(3월)한데 이어, LG전자도 미니LED TV인 LG QNED를 출시(6월)하며 판매 경쟁을 본격화했다. TCL 등 중국 업체들과 함께 미국 IT업체 애플은 미니LED를 적극 활용하며 신형 아이패드 출시에 나서고 있다.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OMDIA)는 글로벌 미니LED TV 출하량이 642만대(2020년)에서 1034만대(2021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OLED TV 출하량이 560만대(옴디아 기준)라는 점을 고려하면 빠른 성장세다. 시장조사기관 야노리서치는 2027년 미니 LED 시장규모가 2019년(약 37만대)보다 약 58배 늘어난 2145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7년 마이크로 LED 시장규모(1083만대)보다 두 배 큰 규모다.
키움증권은 서울반도체가 올 2분기부터는 미니LED 수요가 확대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노트북·태블릿·TV 등의 미니LED 채용 기조에 따라 수급 상황이 빠듯하게 변했다”며 “서울반도체가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반도체는 LED칩을 패키징 없이 기판에 실장할 수 있는 와이캅(WICOP) 기술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TV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전기자동차의 소비전력을 20% 절감할 수 있는 와이캅 UHL를 개발하고 올해 본격 양산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매출 중 약 80%가 해외에서 발생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로 갈수록 미니LED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