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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38에서 5.47로 치솟았고, 2패째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60개였다. 3연승을 달리던 텍사스는 이날 5-11로 에인절스에 패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지난 4월 27일 에인절스전에 구원 등판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양현종은 당시 4.1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이날 에인절스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제구력 난조로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은 1회 선두타자 저스틴 업턴에게 리드오프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홈런을 맞았다. 이어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 타자 앤서니 랜던을 투수 정면 직선타로 잡고 곧바로 2루로 뛰던 1루주자 오타니까지 아웃시켜 병살을 만들어냈다. 4번 타자 후안 라가레스는 좌익수 뜬 공으로 막으며 길었던 1회를 마쳤다.
양현종은 2회에도 선두 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타자 재러드 월시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3점을 내줬지만 3회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4회 무사 1, 2루에서 폭투를 던져 위기를 자초했고, 이후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1루쪽 기습 번트로 적시타를 내주면서 5실점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커트 스즈키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강판 됐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브렛 더거스는 업턴에게 중전 적시타, 오타니에게 싹쓸이 우월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양현종이 내보낸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현종의 자책점은 7점으로 늘었다.
양현종은 구원 등판한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으로 볼넷 3개 이상을 내줬다. 12.2이닝 동안 볼넷 10개를 기록 중이다. 이날도 7실점 중 볼넷과 관련 있는 점수는 4점이나 돼, 볼넷 관리가 가장 큰 과제로 남았다.
텍사스는 4회 상대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의 폭투로 1점을 얻었고, 6회 브랜든 로우의 2루타,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9회에도 상대 실책과 폭투로 2점을 추가해 5점을 뽑았다. 반면 에인절스는 4회까지 9점을 뽑은 뒤 5회 2점을 추가해 11점을 따냈다. 오타니는 이날 15호 홈런을 기록하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16호)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