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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가갸거겨…지루한 쓰기 말고 다른 방법 없나 ‘한글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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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5. 28. 06:48

한 달에 끝내는 한글 떼기...반복학습 없이 한글 깨쳐
한글 막 뗀 학습자 위한 '한글 척척 읽기 1~4'도 펴내
한글빅뱅
금해랑 시인이 수백명의 내외국인을 직접 가르치며 완성한, 기존 방식과 완전히 다른 한글 교육법을 담은 ‘한글 빅뱅’이 출간됐다.

글자를 기계적으로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한글에 담긴 소리와 의미를 연결해 글자를 쉽게 기억하도록 한 책이다.

저자는 한글 창제 원리, 한국어 빅데이터, 한국어 발음 등을 활용해 독창적인 한글 공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몇 년 전 지인의 소개로 홈스테이를 하게 된 저자는 한국으로 밀려드는 외국인들을 만나며 한류를 실감했고 그들의 한국어를 향한 열망을 보았다. 이는 저자가 한국어 교재를 만들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20년 넘게 학습지 회사에서 일하면서 수백명의 한국 아이들을 가르쳤지만 기존의 한글 교육법과 완전히 다른 한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외국인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 한글과 한국어교육법 뿐만 아니라 발음법, 발성법, 훈민정음해례본, 언어 치료 등 다양한 자료를 연구하면서 한글의 새로운 가치와 한글 교육법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 유아들과 몽골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발음을 중심으로 쓰기 없이 한글을 읽게 하는 ‘한글 빅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글 빅뱅’은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바탕으로 언어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한글을 외우지 않고 쉽게 기억하도록 한다. 또한 통문자 학습법과 자모결합 학습법을 결합하고 자모, 낱글자, 단어, 문장 읽기를 동시에 진행한다.

저자는 “하루에 20분씩 20일이면 유아도 한글 떼기 충분하다”며 “오랜 시간 집중이 가능한 외국인이나 성인, 한글을 조금 아는 학습자라면 몇 시간 만에 한글을 읽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시청각 효과, 정확한 발음 연습, 비대면 수업을 위해 동영상이 제공된다. 책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해랑한국어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한글 척척 읽기
저자는 한글을 막 뗀 학습자를 위해 4권으로 구성한 읽기 책 ‘한글 척척 읽기 1~4’도 펴냈다.

읽기 난이도를 세밀하게 조절하고, 단어와 문형을 반복해 자신 있게 한글을 읽도록 한 책이다.

받침 없는 글자, 대표 홑받침 글자, 겹받침 글자 읽기를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표기와 발음이 일치하는 글자부터 읽고, 표기와 발음이 일치하지 않는 글자를 유형별로 읽는다. 발음과 표기의 원리를 터득하여 읽기를 연습하며 받아쓰기를 대비할 수 있다.

의성의태어, 동음이의어 등 천여 개의 낱말을 접하며 어휘력과 표현력을 기른다. 해랑한국어 유튜브에서 ‘한글 척척 읽기’에 나오는 모든 글을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육업계에서 국어, 한글, 한자 등의 교재를 개발한 금해랑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전념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해랑한국어 브랜드를 만들었다. 지은 책으로는 ‘꽃들은 어디로 갔을까’ ‘또박또박 세고 재는 말’ ‘바람이 떠드는 바람에’ ‘말랑말랑 동시로 시작하는 초등인물한국사’ 등이 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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