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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팀이 0-3으로 뒤진 4회말 드마커스 에번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양현종은 이날 5개 안타를 허용하고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0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5.47에서 5.53으로 소폭 올라갔다.
양현종은 직전 등판인 지난 26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1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도 매 이닝 득점권 위기를 맞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의 도움까지 받지 못한 양현종은 빅리그 첫 승리를 또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양현종은 1회말 2사에 단타-볼넷-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카일 시거와 9구 승부 끝에 내준 볼넷이 화근이었다. 3회말 수비 실책과 안일한 플레이로 주자 두명이 나간 사이 이어진 프랑스 타석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 내줘 3실점째를 허용했다.
한편 양현종은 이날 시애틀의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한일 선발로 화제를 모았다. 빅리그에서 한일 투수 선발 대결은 2014년 8월 류현진(당시 LA 다저스)과 와다 쓰요시(당시 시카고 컵스)와의 대결 이래 7년 만이다. 역대 9번의 한일 투수 선발 대결에서 한국인 투수들이 6승 1패를 거둬 1승 5패에 그친 일본인 투수들을 크게 앞섰다.
하지만 역대 10번째 한일 투수 자존심 대결에서 양현종은 기쿠치에게 판정패하며 한일전 두 번째 패전을 당했다. 기쿠치는 6.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