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병무청,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민원서비스 추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601010000662

글자크기

닫기

이석종 기자

승인 : 2021. 06. 01. 15:30

병적증명서 등 28종 하나의 전자지갑으로 모두 활용
병무청_국_상하
오는 11월부터는 병적증명서 등 28종의 병무민원 서류를 하나의 전자지갑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1일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인 블록체인을 이용해 전자지갑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병무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군인공제회C&C, 국민은행, 중앙대 등과 업무협력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을 위한 각종 민원편익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전자지갑을 통해 제공되는 전자문서 발급 서비스는 병무청 누리집의 여러 화면에서 발급받던 각종 병역이행 관련 증명서와 확인서 등 28종이다. 이들을 하나의 전자지갑에서 PDF 형태로 발급받아 보관하거나 이용 할 수 있다.

또 국외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가 온라인상에서 마땅한 인증수단이 없어 발급받기 어려웠던 병적증명서를 나라사랑 이메일 인증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대학 재학생이 군 입대 휴학 및 복학을 위해 종이문서로 제출하던 통지서, 입영사실확인서 등을 본인의 전자지갑을 이용해 전자문서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사회복무요원과 모범 예비군에게는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 온라인 연계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디지털 신분증에 있는 자격정보(VC)를 통해 온라인으로 영화관 예매, 학점 취득, 숙소 예약 등의 할인 혜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회복무요원이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하기 위해서는 직접 은행에 방문해 복무확인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이번 전자지갑 민원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입요건을 확인하고 비대면 개설이 가능하게 된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병무청은 병역을 이행하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우대받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