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통상 전기차는 배터리셀이 차량 하부에 넓게 장착돼 있어 일반 내연기관차와 다른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전기차의 특성에 맞춘 전기차 해상운송 매뉴얼을 마련하고 현장에 적용해 차량의 선적-운송-하역을 수행 중이다.
차량의 간략한 정보를 포함해 배터리 충전율과 화주의 요구사항 등이 내부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공유된다. 이런 정보를 기반으로 안전한 선적과 하역이 진행된다. 선적된 차량들은 주기적으로 배터리 충전 상태, 외관 등 면밀한 관리가 더해져 운송 품질을 유지한다.
운송 정보는 화주사에도 공유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선박 운송 중에 발생하는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해 제공한다. 전기차 선적 데크의 온도·습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상운송 기간 중 배터리 소모량을 분석해 화주사에 선적 전 전기차의 배터리 완충률 가이드 수립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한국선급(KR)과 ‘전기차 해상 운송 안전 취급가이드 공동연구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특화 해상운송 솔루션을 구체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전기차 맞춤형 해상운송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신생 전기차 브랜드 모두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생 전기차 회사의 경우 물류 운영에 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기존 회사들에 비해 부족한 만큼 터미널·육상·해상을 잇는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 흐름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화주사 니즈를 충족시킬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해운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90척에 달하는 선대, 촘촘히 구축된 8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속·정확한 서비스를 앞세워 전기차 해상운송 시장을 공략 중이다. 지난해 약 18만대의 전기차를 운송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해상운송 물동량의 40% 안팎을 책임지는 톱랭크 수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자체 추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