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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모든 상황 낱낱이 밝힐 것”… 성추행 사망 사건 피의자에 구속영장 청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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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6. 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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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부사관 유가족 만난 국방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이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접견실에서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욱 국방부장관은 2일 성폭력 피해를 당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이 모 공군 중사의 유가족을 만나 “2차 가해나 지휘관의 조치 등을 포함해 모든 상황을 낱낱이 밝혀 이 중사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이 중사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서 장관은 “미리 들여다봤어야 했는데 늦게나마 국방부가 철저하게 수사해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며 “저도 이 중사와 같은 딸을 둔 아버지로서 딸을 케어한다는 마음으로 낱낱이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군 검찰 중심으로 수사하게 되지만 민간 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도움을 받아가면서 투명하게 수사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중사의 아버지는 “청원을 해야만 장관이 오시는 상황이 정말 유감스럽습니다”며 “다만 좀 늦었지만 국방부 검찰단에서 유족이 원하는대로 책임지고 수사 해주신다니까 그렇게 결정 해주신 장관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후에 상황 어떻게 진전되는지 상황을 지켜봐 달라. 실망하지 않게 해 달라”며 “당연히 1차적 가해자는 물론 2차, 3차 가해자까지 처벌해야 한다”이라고 요구했다.

서 장관과 비공개 면담을 마친 이 중사의 어머니는 오열 끝에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면담을 마치고 서 장관과 함께 안치실로 이동한 이 중사의 어머니는 딸의 영정 사진을 보며 “이렇게 아름다운 아이가 저기에 누워 마음이 너무 아프고 죄스럽다”며 “끝까지 억울한 것 없도록 엄마가 용기를 낼 테니까 기다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안치실에서 장례식장 본관으로 이동하던 중 바닥에 주저앉아 “우리 애가 너무 보고 싶다”며 오열하다 쓰러졌다. 유족들은 급하게 구급차를 요청했지만 구급차 도착이 늦어지자 서 장관 등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구급차는 약 10분 후에 도착했고 서 장관은 “유가족이 불편하지 않도록 바로바로 조치하고, 의료지원팀과 앰뷸런스는 상시 대기하라”고 지시한 후 현장을 떠났다.

한편 국방부검찰단은 이날 이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 모 공군 중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밤 장 중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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