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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SD 왕좌 굳히기…“하반기 가격 통제권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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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6. 04. 15:36

[보도자료 이미지] 삼성전자 ZNS SSD_2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ZNS SSD./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기업용 메모리반도체 시장 확장으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가 하면 차세대 D램 메모리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등 기업 고객을 모시기 위해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등으로 기업들이 서버 용량 증대에 나서면서 기업용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이미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의 입지를 다진 삼성전자가 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함에 따라 하반기 북미 지역 등에서 50% 이상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데이터 성격에 따라 분류해 저장하는 기술(ZNS)을 적용한 기업 서버용 SSD(ZNS SSD PM1731a)를 출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용도와 사용주기가 동일한 데이터를 각자 정해진 구역(Zone)에 순차적으로 저장하고, 구역 단위로 지우기 때문에 SSD의 수명을 최대 3~4배 가량 증가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하반기 본격 양산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용 서버 시장에서 차별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최신 고속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 SAS-4 표준을 지원하는 기업 서버용 SSD PM1653을 출시했다. SAS-4는 SAS-3에 비해 약 2배 향상된 22.5기가비피에스(Gbps·초당 기가비트)의 속도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최근 업계 최초로 차세대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반의 D램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 CXL 기반 D램 메모리 기술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용량·고대역 D램 기술로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기업용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공을 들인 결실은 최근 점유율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삼성전자가 3분기 기업 서버용 SSD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SSD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분기 이후 데이터센터 서버 출하량 증가로 기업용 SSD 구매가 늘고 있다”며 “3분기 북미지역 데이터센터로 출하되는 기업용 SSD의 50% 이상을 삼성 제품이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트렌드포스는 최근 파운드리 용량 포화로 일부 SSD 부품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관련 부품에 대한 자체 조달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기업용 SSD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이런 이유로 SSD 공급 1위인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기업용 SSD의 가격을 통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트렌드포스는 3분기 기업용 SSD 가격이 2분기보다 10∼1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 업체의 종전 예상치인 5∼10%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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