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출사표 홍콩서도 오비와 대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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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 10개사가 전망한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맥주부문 영업이익을 14일 분석한 결과 10곳 중 4곳이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을 점쳤으며, 평균은 약 117억원으로 같은 기간 2.5% 감소한 수치였다.
대표적으로 하나금융투자가 25% 증가한 150억원을 전망했지만, 메리츠증권은 40% 감소한 72억원을 예상했다.
주류 시장이 급변한 지난해를 기점으로 맥주업계는 앞다퉈 승부수를 내던졌지만 하이트진로는 상대적으로 이렇다 할 반격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이 나온다. 최근 무알콜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가 60% 안팎의 점유율로 해당 시장 1위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해당 시장은 약 3조원의 전체 맥주 시장 대비 0.5% 수준에 불과하다.
오히려 잡음은 있었다. 하이트진로 직원이 오비맥주의 음식점 앞 광고물을 무단 탈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현재 해당 사건은 검찰에 송치돼 수사 중이다.
박 사장의 맥주 성과는 해외 시장에서 보다 뚜렷해질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사업의 새 승부처를 해외 시장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 상반기 자사 맥주 ‘테라’를 미국·홍콩·싱가포르등 3개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교민 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한 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 등 판매처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의 테라 수출로 오비맥주와의 경쟁은 해외 시장에서도 이어지게 됐다. 현재 오비맥주는 한국 맥주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이트진로가 수출하기로 한 홍콩에서는 ‘블루걸’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루걸’은 오비맥주가 제조업자설계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 브랜드다.
한편 하이트진로가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강원공장과 전주공장의 올해 1분기 평균 가동률은 각 58.3%, 68.8%를 기록했다. 강원공장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16%포인트 낮은 수치고, 전주 공장은 2.1%포인트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