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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한국여자오픈 17일 개막…박민지 상반기 상금 10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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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6. 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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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샷 하는 박민지<YONHAP NO-3998>
박민지 /제공=KLPGA
올해 35회째를 맞은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이 17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국내 여자골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은 올해부터 DB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대회 개최 코스도 변경했다. DB그룹 소유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은 프로 대회를 연 적이 없지만, 난이도 높은 코스로 유명하다.

대한골프협회(KGA)가 대회를 앞두고 측정한 코스 레이팅에서 79.9타가 나왔다. 역대 국내 대회 코스 가운데 최고 난도가 높다. 핸디캡 0인 골퍼가 거의 80타를 친다는 뜻이다. 페어웨이가 몹시 좁고, 연못과 벙커 등 장애물이 많은데다 그린도 굴국이 심하고 빠르다.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으로 공략하는 선수가 유리하다.

이 대회는 KLPGA 무대를 주름 잡는 프로선수들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국가대표 등 132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시즌 4승으로 주목받는 박민지(23)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제패에 도전한다.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4승을 쓸어 담아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박민지가 우승 상금 3억원짜리 한국여자오픈마저 제패한다면, 상반기에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까지 가능하다.

한국에서 14승, 미국에서 4승을 올린 장하나(29) 역시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장하나는 올해도 한차례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에 평균타수 1위를 지킬 만큼 안정된 경기력을 뽐낸다. 장하나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단번에 1위에 오를 수 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39년 만에 2연패의 위업을 이룬 박현경(21)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박현경은 올해 9대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번과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7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한솔(25), 이소미(21), 곽보미(29) 등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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