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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베이 인수시 구체적 전략에 주가 향방 갈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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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06. 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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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이마트의 이베이 우선 인수 협상 대상자 선정 보도와 관련해 유력한 후보지만 향후 구체적 운영 전략에 따라 주가 향배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4000원은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마트가 따르면 이마트가 네이버와 함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유력하고, 이베이 본사는 현지 시각 15일 이사회 개최 후 이마트-네이버에 본입찰 결과를 통보했으며 매각 가격은 4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네이버는 이 중 지분 20%(약 9000억)에 참여할 것이라고도 전해졌다”며 “공식ㄴ적으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인수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베이 인수 참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뒤쳐지면 안된다는 절박한 상황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이마트-네이버 컨소시움과 롯데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본입찰 참여는 이미 온라인 플랫폼이 주류가 된 생태계에서 더 이상 뒤쳐지면 안되겠다는 절박한 업계 상황이 작용했다”며 “ 가파르게 성장하던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이제 완전히 주류로 자리 잡은데다,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과 네이버의 적극적인 온라인 쇼핑 영역 확장 등 온라인 대형 플랫폼 사업자들의 시장 지배력 강화 움직임이 기존 오프라인 유통 기업들의 이베이 인수전 참여를 유도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점유율 약 12%를 기록, 이마트의 쓱닷컴 점유율 3%와 더할 경우 이마트의 점유율은 단번에 15%로 뛰어 오르며 쿠팡을 누르고 국내 시장 점유율 2위 사업자가 된다”며 “하지만 가격 고평가 논란, 이베이 플랫폼의 트래픽 정체 등으로 인수에 대해 부정적 여론도 강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구체적 전략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란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언론 보도대로 4조원대라고 가정하면 이마트는 지분 매입에 약 3조5000억원을 지불해야한다”며 “최근 유형자산 처분으로 확보한 현금을 고려해도 1조원의 외부 자금 조달이 필요해 재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인수 후 시너지 발생 여부에 대한 회의적인 부분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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