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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본, 정부 소부장 협력사업모델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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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6. 24. 18:18

美·中 현지에 공장 건설 추진 "캐파를 2025년경 100톤으로 확장 목표"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생산업체 코본(옛 KH케미컬)은 지난 달 25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소재·부품·장비 협력사업모델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코본에 따르면 탄소나노튜브(CNT)는 원통형 모양의 나노 구조를 지니는 탄소의 동소체다.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해 차세대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배터리·반도체 분야 등에 쓰이고 있다.

CNT는 대롱을 이루는 벽의 개수에 따라 단일벽 또는 다중벽으로 구분된다. 다중벽 탄소나노튜브(MWCNT)는 양극도전재로 사용되고 있다.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는 차세대 실리콘음극소재에 적용되고 있으며 MWCNT와 비교해 전기전도도 등에서 우수해 차세대 탄소나노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코본은 2030년경 MWCNT 및 SWCNT 사용량이 각각 수만톤, 수천톤에 이를 것이라며, 이번 모델 선정을 통해 국내 배터리 대기업과 소재기업 간 공급망 연계 및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한국·중국·미국 배터리 시장 진출도 추진키로 했다. 황희정 코본 대표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한 곳에 음극 소재 납품을 목표로 논의 중이며, CATL·BYD 등 중국 배터리업체,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배터리 업체와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파(CAPA·생산능력) 확대에도 관심을 보였다. 현재 생산량이 연산 1.5톤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10톤 이상, 2025년도에는 1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황 대표는 “2023년경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업체와 공동으로 공장을 짓는 것에 대해 팀을 꾸려 협상하고 있다”며 “또한 중국에서는 기술 유출 가능성을 고려해 후공정 공장을 지으려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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