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에는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 입주한 청년창업기업과 특허청이 선정한 IP기반 차세대 영재기업인, 은행·보증기관·금융투자회사 등 금융권 관계자까지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지식재산 금융포럼의 진행내용은 특허청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그동안 정부는 우리 금융권이 보수적 금융관행에서 탈피해 기술력, 미래성장성을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혁신금융’으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해왔다. 그 결과 특히 IP 금융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2018년말 약 7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동산담보대출은 2년만에 잔액기준 3조원을 넘어섰다. 이 기간중 IP담보대출은 3000억원 수준에서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포럼에서는 청년창업기업의 자금조달 관련 지식재산 금융 현황 및 사례가 공유됐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금융과 함께하는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지식재산 금융의 지원방향을 발표했다. 뒤이어 디캠프, 스파크랩, 한국성장금융, 웰트가 청년 창업기업과 관련된 지원현황 및 주요 사례 등을 소개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기업이 지식재산권이 있으면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혁신기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금융기관에게 자금을 조달받거나 시장 판로개척에도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기업이 지식재산을 활용하여 창업의 꿈과 열정을 시장에서 꽃 피우고, 성공의 열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은 “오늘 포럼은 ‘동산금융’과 ‘청년창업’이 금융생태계 속에 확고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면서 “지식재산 금융이 청년창업을 뒷받침하는 수단으로서 재조명될 수 있도록, 금융위도 특허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