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인선 윤곽... 정세균·이광재는 봉하마을로
컷오프·결선투표 과정 후보 연대 주목
|
유력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등록 마지막 날인 30일 출마 서류를 접수한다. 총 9명이 각축전을 벌이는 ‘경선 대진표’가 나온 만큼, 컷오프를 통과하기 위한 치열한 혈전이 예고된다.
여당 내 지지율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다음 달 1일로 예고된 비대면 영상 방식의 출마 선언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슬로건으로는 ‘대한민국 대전환, 이재명은 합니다’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 캠프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캠프의 총괄 역할은 조정식 의원이, 비서실장은 박홍근 의원, 상황실장은 김영진 의원이 각각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 파트는 그동안 이 지사의 정책 밑그림을 그려온 이한주 경기연구원장과 윤후덕 의원의 ‘투톱’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수석대변인을 맡은 박찬대 의원과 박성준·홍정민 대변인은 각각 대언론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캠프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구축된 조직과 원내 그룹, 경선 이후 다른 인사들이 합류할 수 있는 ‘열린 캠프’ 콘셉트로 꾸려진다.
이 지사를 추격하는 대선주자들은 정책 연대부터 후보 단일화까지 다양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의 1차 관문은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 통과다. 민주당이 결선투표를 준용한 점도 ‘반(反)이재명’ 연대에 불을 당겼다는 평가다.
특히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봉하마을을 나란히 찾아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환담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맺은 인연을 고리로 본격적인 공동 행보에 나선 것이다. 정책연대도 표방하고 있는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 시민간담회를 시작으로 세종, 광주 등에서 공동 일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전 대표도 ‘민주당 적통론’에 어느 정도 주파수를 맞추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전날(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의 연대 선언을 저는 이렇게 받아들인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정부 출범을 염원하는 후보들이 연대의 원칙을 천명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표와 박 의원, 추 전 장관, 김 의원, 양 지사 등이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최문순 강원지사의 출판기념회에 집결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28일) 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 지사는 기본소득론,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등을 둘러싸고 이 지사와 대립각을 세워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