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8일 전언에 따르면 무엇보다 마이클 스튜드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정보국장(해군 소장)의 발언이 예사롭지 않다. 전날 “하루하루가 전쟁 같은 날이다. 냉전 시대와 비슷한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중국 공격에 열을 올린 것. 심지어 그는 “미국은 중국이 얼마나 공격적인 군사력을 추구하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대중 경계심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서슴지 않았다.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으로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지 않나 싶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의 말이 미 행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미국이 최악의 경우 중국과의 군사적 대치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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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같은 날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86세 생일을 축하하는 성명을 내놓은 것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블링컨 장관은 이 성명에서 “달라이 라마의 온정 및 평등과 포용성에 대한 메시지는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고 언급, 중국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이외에 그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위구르족 생존자 및 가족들과의 화상 면담을 가진 후 “중국의 반인륜적 범죄 종식을 촉구한다. 이를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하겠다”고 강조, 중국의 아픈 손가락을 건드렸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문제를 이슈화하겠다는 의지가 아닌가 보인다. 미·중 관계가 갈수록 태산이라는 말은 이로 보면 진짜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