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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아니다. 中 국뽕 너무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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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7. 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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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너무 극우화되면 국익 저해, 자제 필요
사람은 자기 분수를 지켜야 한다. 족함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 된다. 그걸 모른 채 욕심을 부리면서 되지도 않을 일에 집착을 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상한다. 너무 욕심을 부리거나 족함을 모름을 경고하는 과유불급(過猶不及·너무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만 못하다)이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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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붕괴된 장쑤성 쑤저우 우장구의 쓰지카이위안 호텔. 과도한 애국주의 고양의 현장이 되고 있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국가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자칫 잘못하면 나라가 망한다. 때문에 매사에 지나침을 자제해야 한다. 요즘 시쳇말로 잘 나가는 중국도 이 점에서는 예외가 될 수 없다. 사회 전체에 당국이 조장하는 듯한 애국주의가 너무 넘쳐나는 현실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국가 입장에서 애국주의를 주창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난 1일의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전후해 극에 달한 애국주의 바람은 정말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양식 있는 중국인들의 입에서조차 “애국주의가 너무 심하다.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 자제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중국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의 우장(吳江)구에서는 쓰지카이위안(四季開源)이라는 이름의 호텔이 붕괴돼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와 판박이가 아닌가 보인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우선 사고 원인에 의문을 가져야 한다. 비판도 피력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그러지 않는 것 같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국뽕(과도한 애국주의) 분위기 물씬거리는 글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 구조대들은 정말 대단하다. 바로 달려와 많은 사람을 구했다. 플로리다의 한심한 구조대와는 질적으로 달랐다”는 등의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김치나 한복 종주국 논란과 관련한 논쟁 같은 것이 일어날 때마다 한국을 비난하고는 했던 행태와 하나 다를 바 없다.

중국에 “우리가 최고”라고 부르짖는 터무니 없는 국뽕 현상이 계속 난무할 경우 부정적 반대급부가 나타나는 것은 필연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글로벌 반중 정서 폭발이다. 중국은 지금이라도 과유불급의 교훈을 돼새겨야 한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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