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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체 브랜드 비이커를 통해 프랑스 브랜드 후즈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 후즈 팝업스토어를 열고 컬렉션을 선보였다. 잠재력이 있는 브랜드를 알리고 패션을 넘어 젊은 세대들이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기 위함이다.
비이커는 패션을 넘어 이종의 문화, 라이프스타일과의 경계를 초월하는 협업을 펼치며 브랜딩 작업에 나서고 있다. 아티스트 악동뮤지션의 컬래버레이션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를 콘셉트로 한 의류 및 액세서리 등 캡슐 컬렉션 출시하기도 했다.
패션 관련 회사 투자에도 적극 나서기도 했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 운영업체 디유닛 지분 16.94%를 보유 중이다. 디유닛은 서울스토어를 통해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패션업계에 인공지능(AI)이 화두로 떠오르다보니,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지분 투자에 나서게 됐다. 포항공대(포스텍)와 협업을 통해 자체 온라인몰 SSF샵에 AI를 적용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16년 말 AI 스타트업 알리나 지분 24.19%를 30억원에 사들이며 패션사업에 AI 접목했고, 2017년에는 빈폴액세서리를 통해 삼성전자 C랩 출신 스타트업 웰트와 함께 스마트 벨트 ‘웰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반면 2012년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사 내츄럴나인을 설립했지만 적자가 이어지며 정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전략에 온라인몰 경쟁력을 강화했고 올 2분기 실적을 개선하게 됐다. 실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잠정치)이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444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1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4200% 증가됐다.
앞으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상품기획 경쟁력을 기반으로 SSF샵 육성 및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비이커를 통해 후즈 등 업체 간 사업이 일치하는 경우가 있어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 수 있어 시즌마다 새로운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내놓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신제품 제안 및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AI 기반의 서비스를 자체 온라인몰에 적용해 서비스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