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카뱅 따라 도약 준비 하는 케이·토스뱅크…핵심 전략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810010005978

글자크기

닫기

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08. 11.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케이, 대출 확대·상품 다각화 계획
토스는 '최저 금리' 대출상품 공급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와 3호 토스뱅크가 카카오뱅크를 따라잡기 위한 성장 전략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상장과 동시에 은행 ‘대장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 이 기회를 틈타 함께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추후 증시 상장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카카오뱅크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줘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특히 케이뱅크는 사실상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출범했지만, 자본 확충에 난항을 겪으면서 성장성에서 뒤처지게 된 터라 성장 전략이 절실하다. 이에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계획을 내놨다. 조만간 새로운 경쟁자인 토스뱅크도 출범하는 만큼 확실한 ‘새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으로 자본 확충 길이 열린 만큼 향후 대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음 달 대고객 서비스 시작을 예고한 토스뱅크도 ‘후발주자’인 만큼 차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기존 은행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최적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으로, 시범 상품임에도 확실히 낮은 신용대출금리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출범 후 차별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한 최적 금리 산정을 선보일 계획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뱅크의 ‘독주체제’를 깨기 위해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성장 전략 ‘새판짜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케이뱅크나 새로 출범할 토스뱅크는 급성장한 카카오뱅크의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평가까지 나오자 확실한 성장플랜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2분기에서야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3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는 연간 순이익 200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데 반해 저조한 실적이다. 이마저도 최근 가상화폐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관련 수수료 이익 영향이 컸던 터라 전자금융업법 도입으로 가상화폐 거래가 위축된다면 또 다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도 고민이 깊다. 카카오뱅크의 혁신적 서비스라고 평가받는 ‘26주적금’이나 ‘3일 심사 대출’을 뛰어넘는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 토스라는 플랫폼이 있다고는 하지만 카뱅의 ‘카카오톡’ 플랫폼보다는 이용자면에서 열위에 있기 때문이다.

일단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Make Money(메이크 머니)’라는 새 슬로건을 내걸고 새 시작을 알렸다. ‘돈을 번다’는 의미의 ‘메이크 머니’ 슬로건에는 케이뱅크가 앞으로 돈을 모으고, 빌리고, 불리는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더불어 케이뱅크는 장외시장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하면서 기업가치를 가늠하고 있다. 현재는 4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지만, 향후 자금 수혈을 통해 대출 확대 및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면서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하반기에는 주택담보대출도 시작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새 슬로건은 새로운 시작의 의미로, 최근 대출 자산도 유의미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분기 첫 흑자를 시작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룹과의 시너지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오는 9월 본격 출범을 앞두고 직원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일단 시범 상품으로 내놓은 신용대출 최저 금리는 2%대로 카뱅(최저금리 3.21%)과 비교해서 훨씬 낮은 수준에다 기존 은행들(최저금리 2.6~3%대)과의 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아 이목이 집중됐다. 홍민택 대표는 시범 운영에서 나아가 실제 대고객 서비스에도 출범 발표 당시 밝힌 대로 ‘최적 금리’를 산출하는 토스뱅크만의 신용평가 시스템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전망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업계 최저 금리를 내걸 정도는 아니지만, 고객마다 다른 상황을 고려해 큰 틀에서 ‘최적의 금리’로 대출 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토스 데이터를 통해 신용평가 모형도 개발이 된 상태로, 서비스를 충분히 테스트한 이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