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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감리단은 놀이터 이용 대상인 어린이가 직접 공사감독자 역할을 맡아 놀이기구 등 시설물의 운용과 안전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찾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행사가 열린 고운뜰공원 내 모두의 놀이터는 어른의 눈높이에 맞춘 획일화된 놀이터가 아닌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디자인하는 공간을 목표로 2018년부터 착공해 다음 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조성 구상 단계에서부터 어린이의 다양한 생각이 구현될 수 있도록 편해문 총괄기획가와 인근에 거주하는 어린이 3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디자인단을 구성하고 ‘어린이 디자인 캠프’를 운영해 왔다.
고운뜰공원 놀이터는 경사진 울창한 숲 한가운데 UFO가 불시착한 상황을 주요 테마로 어린이의 상상력과 도전, 실험정신을 자극할 수 있는 시설물을 군데군데 배치했다.
주요 시설물은 세종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은 ‘그물 타워’, 디자인특허를 받은 UFO 조합놀이대, 강원도 주문진 여과모래를 이용한 모래놀이터 등이 있다.
어린이 디자인단에 참여한 어린이 중 19명이 어린이 감리단으로 나서 자신들이 제안한 놀이터가 원안대로 잘 실행되었는지를 점검하고 음수대와 휴식공간 화장실 등 조성 현장을 구석구석 살펴봤다.
특히 이들은 현장에서는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본 이용소감을 나누고 준공 전 추가로 개선할 점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한편, 자신들이 만든 놀이터에 별명을 지어 부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감리단 행사에서 나온 의견에 따라 시설물을 보완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 중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편해문 총괄기획가는 “조성에 3년이 걸렸지만 어린이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함께 만든 모두의 놀이터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모두의 놀이터가 어린이의 상상과 도전과 실험이 실현되는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어린이 감리단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기구사용 후 손 씻기, 충분한 거리두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지침을 준수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