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위축은 단기적…추경 효과 등 반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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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 통해 국내 GDP 성장률이 올해 4%, 2022년 3%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발생하기 전 수준과 동일하다.
이환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국내경기가 당분간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을 받겠으나, 백신접종 확대와 수출 호조 등으로 견실한 회복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민간소비가 감염병 재확산으로 회복흐름이 주춤했지만 추경 집행 효과 등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국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제한이 올해 4분기부터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제했다. 지난해 8월 경제전망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전개양상을 낙관적/비관적 시나리오까지 나눠 제시했지만, 올해는 어느정도 불확실성이 줄면서 단일 전망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5.7%, 2022년 성장률은 4.2% 수준으로 전제했다. 원유 도입단가 또한 기간평균 배럴당 67달러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민간소비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회복 흐름이 주춤하고 있으나, 백신접종 확대로 소비활동이 다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 IT 부문은 신성장·친환경 부문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식재산생산물 투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고,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성장 기여도를 보면 올해 중 내수와 수출 모두 큰 폭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올해 내수 기여도는 1.9%, 수출 기여도는 2.1% 수준이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다만 성장경로 상에 불확실성은 높다. 상방리스크로는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가 가속화되거나, 국내 감영병 상황이 빠르게 개선된다는 점이 꼽힌다. 반면 만약 국내외 감염볌 확산이 심화되고,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글로벌 공급차질 회복이 지연되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취업자수는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겠지만, 경제활동 제한이 완화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2021년중에는 20만명, 2022년에는 24만명이 각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물가상승압력은 상당폭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농축산물가격, 유가 등 공급측 요인의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커진 탓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급측 요인의 영향이 점차 줄면서 2% 이내로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820억달러, 내년 700억달러도 전망된다. 올해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되겠지만, 서비스 수지가 개선되고 본원소득수지 흑자폭도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흑자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